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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아스널·리버풀 다 거절한 선수가 있다…소속팀과 '의리 지킨' 바렐라

인터밀란 핵심 미드필더 니콜로 바렐라(27)가 새로운 도전 대신 구단과 동행을 이어간다. 바렐라 영입에 심혈을 기울이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 리버풀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은 입맛만 다시게 됐다.영국 매체 풋볼트랜스퍼스는 30일(한국시간) “바렐라는 맨유와 아스널, 리버풀의 관심을 거절하고 대신 인터밀란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바렐라는 박스 투 박스 유형의 미드필더로 유럽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다”고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인용해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바렐라는 인터밀란과 2026년 6월까지인 계약기간을 2029년까지 더 늘릴 예정이다. 600만 유로(약 89억원)인 연봉은 700만 유로(약 104억원)에 보너스를 더하는 방식으로 인상될 것이라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바렐라를 향한 EPL 구단들의 러브콜은 이번만이 아니다. 지난해 여름엔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 등이 바렐라 영입을 추진했지만, 당시엔 인터밀란이 이적 불가를 선언했다. 나아가 맨유, 아스널 등 다른 EPL 구단들의 러브콜도 끊이지 않으니, 계약이 2년 남은 가운데에서도 빠르게 재계약을 통해 다른 구단들의 관심을 사전에 끊겠다는 계획이다. 가장 중요한 선수의 의지 역시 ‘의리’에 쏠려있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풋볼트랜스퍼스는 “바렐라와 그의 가족들은 오랫동안 인터밀란의 팬이었다. 구단과 특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며 “이미 많은 이들은 바렐라가 산 시로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바렐라는 지난 2019년 칼리아리를 떠나 인터밀란으로 이적한 뒤 230경기에 출전했다. 이탈리아 국가대표로도 A매치 53경기에 출전해 9골을 넣었고, 이탈리아 대표팀의 지난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우승 당시 중원의 핵심이기도 했다. 인터밀란에서도 2020~21시즌 11년 만의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이번 시즌 역시 세리에A 우승을 이끈 핵심 중의 핵심이었다.특히 지난 2021~22시즌에는 이탈리아 세리에A 36경기(선발 36경기)에 출전해 3골·12도움의 맹활약을 펼쳤고, 2022~23시즌에도 35경기(선발 31경기) 6골·6도움을 쌓았다. 올 시즌 역시도 33경기(선발 31경기)에 출전해 2골·3도움을 기록 중인데, 출전 시간만 따지면 팀 내에서 세 번째로 많다.김명석 기자 2024.04.30 18:48
배구

축구는 신태용·배구는 정관장, 인도네시아에서 확인한 '한류' 열풍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우리 인도네시아 축구 팀이 어제 호주를 이겼습니다."지난 19일,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와 인도네시아 올스타팀의 여자배구 친선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 도중 뜬금없이 축구 이야기가 나왔다. 사회자가 전날(18일) 인도네시아 23세 이하 축구 대표팀이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호주를 1-0으로 꺾은 쾌거를 소개한 것이다. 이 이야기를 꺼낸 이유가 있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정관장 선수단과 스포츠 팬들의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축구와 신태용 감독 이야기를 일부러 꺼냈다. 이에 기자회견장은 잠시 들썩였고, 마이크를 건네받은 청소년 체육부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배구도 축구 못지않은 인기 스포츠로 발전시키고자 한다"라고 말하며 자연스럽게 배구 이야기를 이어갔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신태용 감독에 열광하고 있다. 2019년부터 인도네시아 연령별 축구 대표팀과 성인 축구 대표팀을 이끈 신태용 감독은 2023년 AFC 아시안컵 16강 진출, U-23 아시안컵 준결승 진출 등 굵직한 성적을 냈다. 특히 이번 U-23 대회에선 호주와 한국을 꺾고 준결승에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신 감독은 인도네시아에서 상업 광고까지 출연하며 연예 스타 못지않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축구에 이어 인도네시아 배구도 '한류'로 가능성을 봤다. 20일에 열린 정관장 초청 경기는 1만3000석의 신축 경기장 좌석을 꽉 채울 정도로 흥행에 성공했다. 실력과 재미 모두 잡은 정관장 선수단의 활약도 인도네시아 내에서 큰 화제가 됐다. 이후 개막한 인도네시아 프롤리그에 대한 관심몰이에도 성공했다. 이번 친선경기는 인도네시아 청소년체육부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인도네시아 청소년 체육부 산하기관인 ‘인도네시아 스포츠 기금 및 경영관리기관(LPDUK)은 지난 시즌 정관장에서 맹활약한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가 인도네시아의 국위를 선양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의 스포츠를 통한 우호 관계 증진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정관장 선수단을 인도네시아로 초대했다.LPDUK는 이번 행사를 'Fun Volleyball(즐거운 배구)'를 주제로 열었다. 인도네시아에서 배구는 아직 인기 스포츠가 아니다. 하지만 메가 덕분에 오른 인도네시아 배구 인기를 이어가고자 정관장 선수단을 초청, 범국민적인 관심을 끌어 모았다. '배구 한류'로 인기몰이에 성공한 것이다. 인도네시아를 강타한 축구와 배구 한류 열풍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U-23 대표팀을 대회 역대 최고 성적인 준결승전으로 이끈 신태용 감독은 일찌감치 재계약에 성공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한류' 열풍은 2027년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배구도 국가간 교류를 추진한다. 인도네시아 청소년체육부가 한국배구연맹과 추가 교류를 원하고 있고, 인도네시아 내 인기를 실감한 한국배구연맹도 개막전 인도네시아 개최나 지도자 교류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제주에서 열리는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에도 메가 등 세 명의 인도네시아 선수들이 한국 무대에 출사표를 냈다. 메가는 정관장과 재계약이 유력하고, 미들블로커 욜라 율리아나와 아웃사이드 히터 아우리아 수치 등 '새 얼굴'들이 한국 구단의 부름을 기다리고 있다. '배구 한류' 역시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윤승재 기자 2024.04.30 15:04
메이저리그

SK 출신 핀토, '워커 유탄' 맞았다…ERA 10.97, DFA 처리

프로야구 출신 리카르도 핀토(30·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워커 유탄'을 맞았다.필라델피아 구단은 29일(한국시간) 부상자명단(IL)에 있던 타이후안 워커를 콜업하면서 핀토를 양도지명(DFA·designated for assignment)으로 처리했다. 워커는 어깨 통증 문제로 3월 말 IL에 올라 한 달 가까이 재활 치료에 전념했다. 빅리그 복귀가 이뤄지면서 로스터 정리가 필요했고 핀토가 기회를 잃었다.핀토는 올 시즌 빅리그 6경기에 불펜 등판, 1세이브 평균자책점(ERA) 10.97을 기록했다. 10과 3분의 2이닝 19피안타 14실점. 시즌 첫 등판인 지난 3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4이닝 5피안타 3실점하며 '행운의 세이브'를 기록했는데 이후 부진했다. 시즌 피안타율이 0.373, 이닝당 출루허용(WHIP)도 2.25로 높았다. 핀토는 2020년 KBO리그 SK 와이번스 소속으로 30경기 등판, 6승 15패 평균자책점 6.17을 기록했다. 시즌 뒤 재계약이 불발된 그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계약하며 빅리그 복귀를 추진했다. 하지만 디트로이트에선 뜻을 이루지 못했고 지난 2월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MLB) 마운드를 다시 밟았다. 핀토의 MLB 통산(3년) 성적은 33경기 1승 2패 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9.07이다. 그의 빈자리를 채울 워커는 지난해 15승(6패)을 따낸 팀의 주축 선발 투수 중 하나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29 09:45
해외축구

지단, 뮌헨 부임 요구조건 떴다…'옛 제자' 맨유 선수 2명 영입

바이에른 뮌헨 새 사령탑으로 지네딘 지단(프랑스) 감독 부임설이 꾸준히 돌고 있는 가운데, 지단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사령탑 부임 조건으로 ‘옛 제자’들의 영입을 요구할 거란 전망이 나왔다. 공교롭게도 레알 마드리드 시절 지단 감독의 제자들은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다.22일(한국시간) 스페인 엘골디히탈 등에 따르면 지단 감독은 토마스 투헬 감독의 뒤를 이을 바이에른 뮌헨 차기 사령탑 후보 중 한 명이다.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국가대표팀 감독의 바이에른 뮌헨 복귀설이 돌았으나 최근 독일축구협회와 재계약을 맺으면서 불발됐고, 사비 알론소 바이어 레버쿠젠 감독도 잔류를 선언한 상황이다.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3년째 휴식을 취하고 있는 지단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바이에른 뮌헨 차기 사령탑으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지단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 감독으로 부임하는 조건으로 현재 맨유 소속인 수비수 라파엘 바란과 미드필더 카세미루 영입을 요구했다는 게 현지 설명이다. 둘 모두 레알 마드리드 시절 지단 감독의 중용을 받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 대업을 함께 이뤘던 제자들이기도 하다.매체는 “바란과 카세미루는 지단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부임 조건으로 영입을 요구한 선수들이다. 이들은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완전히 적응하지 못했다. 지단 감독의 바이에른 뮌헨 감독 부임설과 함께 이적설도 뜨거워지고 있다. 바란과 카세미루는 다시 우승 타이틀을 원하고 있고, 지단 감독이 이끄는 바이에른 뮌헨을 선택할 것”이라고 했다. 수비수인 바란은 오는 6월 맨유와 계약이 만료되고, 카세미루는 2년 더 맨유와 계약이 남아 있다. 만약 지단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잡는다면, 지단 감독과 함께 다시 한번 우승 타이틀 경쟁을 펼치기 위해 기꺼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할 거라는 게 현지 설명이다.다만 현지 전망대로 지단 감독의 부임과 맞물려 수비수 바란이 합류하면 김민재 입장에선 썩 긍정적인 상황은 아니다. 이미 에릭 다이어, 마테이스 더리흐트에 밀려 3순위로 밀린 가운데, 바란이 합류하면 주전 도약의 길은 더욱 험난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단 감독이 영입을 요청할 정도라면 바란을 중심으로 새롭게 수비진이 개편될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수 있다.그래도 김민재는 투헬 감독이 물러난 뒤 새로운 감독이 부임하면, 다시 경쟁을 펼쳐 주전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다. 감독이나 구단 차원에서 방출을 추진하지 않는 한 팀에 잔류해 바이에른 뮌헨 주전 수비수 입지를 되찾겠다는 의지가 분명하다. 김민재가 올여름 이적을 추진하기보다 경쟁을 이어갈 계획이라는 현지 보도가 꾸준히 나오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김명석 기자 2024.04.22 15:48
배구

[IS 자카르타] 실력도 영향력도 ‘김연경급’, 메가 “제가 ‘인니 김연경’이라고요? 믿기지 않아요”

지난 시즌 정관장에서 활약한 외국인 아웃사이드 히터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의 인기는 인도네시아 내에서 상상초월이다. 배구가 인기 종목이 아닌 인도네시아에서 배구 선수가 거리 현수막에 걸리고 브랜드 모델까지 하는 일은 쉽지 않다. 이 어려운 걸 메가가 해내고 있다. 메가는 지난 시즌 정관장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인도네시아의 김연경'이라 불렸다. 하지만 인도네시아에서 그의 존재감은 더 컸다. 김연경을 보고 한국에서 배구 유망주가 많아졌듯이, 인도네시아에선 메가를 보고 배구 선수를 꿈꾸는 어린 선수들이 많아졌다. 정관장 훈련장에서 만난 청소년 선수 에델비아 아나벨 듀안(17) 씨는 "나도 메가와 같은 훌륭한 프로 선수가 되는 게 꿈이다"라면서 "유튜브로 한국에서의 메가 활약을 봤는데 너무 멋있더라. 기술이 정말 뛰어나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내게 좋은 동기부여가 된다"라고 말했다. 실력도 영향력도 '인니 김연경'이었다. 메가로 인해 성사된 정관장과 인도네시아 올스타팀의 친선경기도 매진이 임박했다. 정관장과 인도네시아 올스타팀은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1만6000석 규모의 신축 체육관 ‘인도네시아 아레나’에서 친선경기를 치른다. 대회를 추진하고 주최한 인도네시아 청소년 체육부 산하기관인 ‘인도네시아 스포츠 기금 및 경영관리기관(LPDUK)’에 따르면, 대회 오전이면 현장 판매까지 모두 매진될 전망이다. 그만큼 인도네시아에서의 메가 인기는 대단하다. 메가는 "이 정도로 사람들이 내게 열광할 거라고는 생각 못 했는데 기쁘다. 내가 인도네시아 배구를 해외에 알리고 나로 인해 인도네시아 내에서 배구 인기를 끌어 올렸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그만큼 감사하고 기쁘지만 책임감도 더 강해진다"라며 결연한 모습을 보였다. 인도네시아 모두의 우상이 된 메가도 인터뷰 도중 '팬'이자 '소녀'로 돌아간 순간이 있었다. 바로 김연경 이야기가 나왔을 때였다. '인니 김연경'이라는 별명에 대해 그는 "김연경 선수는 내게 우상 같은 존재인데, 그런 표현이 내게 붙었다는 게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너무 뿌듯하다"라며 기뻐했다. 메가는 들뜬 표정으로 지난 1월 열린 올스타전에 있었던 김연경과의 에피소드를 소개하기도 했다. "올스타전에서 '(김)연경 언니(한국어로)'가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았을 때 가서 축하한다고 했는데, 언니가 '고마워, 고마워'라고 말해줬다"라고 전했다. 언뜻 보면 특별할 것 없는 에피소드였지만, 메가는 이 경험이 정말 소중했다고 전했다. 이후 소셜 미디어(SNS) 다이렉트 메시지(DM)로 자주 연락한다는 메가는 '정말 재미있는 언니'라고 소개하며 그와의 추억을 전했다. 이러한 인연으로 메가는 오는 6월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김연경(KYK) 올스타전'에도 초청을 받았다. 김연경을 비롯한 여러 선수의 마지막 국가대표 이벤트 경기로 치러지는 올스타전에 메가도 김연경으로부터 직접 초대를 받았다. 메가는 "그런 행사에 초대받을 수준이 됐다는 것만으로 정말 기뻤다. 다만 그때는 내가 인도네시아 리그(자카르타 빈)에서 뛰고 있을 때라 가지는 못하지만 초대된 것만으로 뿌듯하다"라며 활짝 웃었다. 인도네시아를 넘어 한국 여자배구의 '스타'로 자리매김한 메가에게 배구 선수로서의 최종 목표를 물었다. "인도네시아 팀을 올림픽으로 이끌어서 큰 무대에 나서고 싶다"라는 말과 함께 그는 "레전드가 되고 싶다"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어디에서의' 레전드를 꿈꾸냐는 질문을 추가하자 그는 "세계 최고가 되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메가는 오는 4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제주에서 열리는 여자부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에 신청서를 냈다. 다시 한국 무대에 도전한다는 뜻이다. 정관장과 재계약을 할 확률이 높다. 정관장 재합류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메가는 "비밀, 서프라이즈"라며 활짝 웃었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윤승재 기자 2024.04.20 11:34
해외축구

‘SON은 자격 있지’ 토트넘, 손흥민과 재계약 추진…“경기장 안팎에서 훌륭한 선수”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의 동행을 연장하게 될까. 그는 소속팀 토트넘과의 계약이 내년 6월 만료된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시점이라 꾸준히 재계약 소식이 나왔는데, 현지에선 ‘여전히 협상 중’이라고 주장했다.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지난 23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새로운 계약에 대해 협상 중”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스카이스포츠 소속의 마이클 브릿지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의 현재 계약이 내년에 만료된다. 팀은 다가오는 여름에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다. 토트넘은 새로운 계약으로 그를 묶어두지 못한다면, 공짜로 팀을 떠나는 것을 막기 위해 현금화를 고려해야 할 지도 모른다”라고 덧붙였다.손흥민은 지난 2021년 토트넘과 4년 재계약에 합의한 바 있다. 그는 해당 시즌 리그 공동 득점왕에 오르며 제 몫을 했다. 지난 시즌엔 다소 부진했지만, 올 시즌엔 다시 전성기의 모습으로 돌아와 토트넘의 ‘주장’다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한편 손흥민의 계약이 1년 앞으로 다가온 만큼, 재계약 여부 관련 소식이 전해지는 건 통상적인 일이다. 대개 계약 기간을 1년 남겨둘 경우, 구단은 현금화 혹은 재계약이라는 두 가지 선택지 중 하나를 택하기 때문이다. 다만 여전히 전성기인 32세의 손흥민을, 자유계약선수(FA)로 떠나게 할 가능성은 낮다.매체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받는 손흥민은 돈의 유혹을 받을 수 있다”면서도 “손흥민이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했을 때, 그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 머무르길 간절히 바라고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주급 19만 파운드(약 3억원)의 계약이 곧 끝나기 때문에, 이번 여름이 그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다”라고 부연했다. 끝으로 브릿지 기자는 매체를 통해 “(토트넘과 손흥민의 협상은) 진행 중이다. 손흥민은 경기장에서만 뛰어난 선수가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훌륭한 핵심 선수”라면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뒤를 이어 클럽의 주장을 맡은 그는 훌륭한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라고 치켜세웠다.손흥민은 지난 2015~16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뒤 매 시즌 꾸준한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토트넘에서만 공식전 398경기 159골 88도움을 올렸다. EPL에서 활약한 9시즌 중, 8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그다. 올 시즌 리그 14골 8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자신의 EPL 커리어 3번째 단일 시즌 10득점-10도움도 가시권에 뒀다.팀 내 에이스를 맡는 손흥민이 다시 한번 토트넘과의 동행을 연장할지가 관전 요소다.김우중 기자 2024.03.2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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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에게 “이상하다”던 EPL 전설…이번엔 “실망이야, 내 하루 망쳐” 왜?

최근 손흥민(토트넘)을 두고 빅클럽 이적설이 나지 않아 “참 이상하다”고 했던 미카 리차즈가 또 한 번 그를 언급했다.영국 매체 더 부트 룸은 18일(한국시간) “리차즈는 토트넘이 풀럼에 패한 것에 관해 손흥민이 자신을 완전히 실망하게 했다고 농담을 던졌다”고 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설인 리차즈는 최근 팟캐스트 ‘더 레스트 이즈 풋볼’에 출연, “손 캡틴. 당연히 나를 실망하게 했다. 내 하루를 망쳤다”고 농담했다. 지난 17일 토트넘이 풀럼에 0-3으로 대패한 후 내뱉은 발언이었는데, 손흥민에게 애정이 큰 리차즈가 농담으로 던진 말이었다. 리차즈는 손흥민의 ‘빅팬’으로 유명하다. 불과 일주일 전 손흥민을 극찬했다. 리차즈는 손흥민이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1골 2도움을 기록한 뒤 ‘더 레스트 이즈 풋볼’에 나와 “이상한 것이 있다”며 “우리는 최고의 선수들을 이야기할 때 손흥민을 인정한다. 하지만 손흥민은 FC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손흥민의 빼어난 기량을 인정함과 동시에 메가 클럽 이적설이 없는 것에 의아함을 표한 것이다. 리차즈가 손흥민의 실력을 얼마나 높게 평가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당시 리차즈는 “물론 토트넘도 큰 구단이지만, 손흥민은 월드클래스다. 그런데도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 같은 팀들과 이어지지 않는 건 손흥민이 토트넘을 위해서만 뛰고 있기 때문”이라며 “손흥민은 놀라운 선수다. 기술이나 침투, 결정력 등 모든 걸 갖췄다”고 칭찬했다. 실제 손흥민은 그동안 세계에서 손꼽는 클럽과 연결되는 일이 드물었다. 손흥민 본인도 토트넘에서 입지를 다진 후부터는 꾸준히 영국 생활에 만족을 표했다. 최근에도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현지에서 쏟아지기도 했다. 최근 손흥민을 꾸준히 언급하고 있는 리차즈는 맨시티 레전드 수비수다. 2005년 프로 데뷔 후 10년 동안 맨시티에서 활약했다. 잉글랜드 대표팀 소속으로도 13경기를 소화했다.김희웅 기자 2024.03.19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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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왜 레알·바르사 이적설 없을까…맨시티 출신 전문가도 의문

손흥민(토트넘)의 맹활약이 이어지면서 현지 극찬도 쏟아지고 있다. 꾸준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는데도,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 등 세계적인 빅클럽 이적설은 구체화되지 않은 것에 대한 의문도 나왔다. 또 다른 찬사다.1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부트룸에 따르면 맨체스터 시티 출신의 EPL 전문가 미카 리차즈는 더 레스트 이즈 풋볼과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그동안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되지 않았던 건 이상한 일”이라고 말했다.최근 애스턴 빌라전에서 1골·2도움을 기록하는 등 올 시즌 EPL에서만 14골·8도움의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데다, 득점왕 타이틀까지 품을 만큼 EPL 최고의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는데도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와 연결되지 않은 건 쉽게 이해하기 어렵다는 뜻이다.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는 EPL 무대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도 이적을 원할 정도로 세계적인 구단이다. 두 구단의 러브콜은 곧 명실상부한 ‘월드클래스’ 선수라는 뜻이기도 하다. 손흥민이 구체적인 이적설에 언급되지 않은 것을 두고 의문을 나타내는 건, 그만큼 손흥민이 충분히 이 구단들의 러브콜을 받을 정도의 선수라는 의미다.리차즈는 “물론 토트넘도 거대한 구단이지만, 손흥민은 ‘월드클래스’ 선수다. 항상 최고의 선수들을 이야기할 때마다 인정받는 선수이기도 하다. 그런데도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 같은 팀들과 이어지지 않는 건, 손흥민이 토트넘을 위해서만 뛰고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믿을 수 없는 선수다. 기술이나 침투, 결정력 등 모든 걸 가졌다”고 극찬했다.손흥민이 월드클래스인 건 맞지만 다른 선수들처럼 빅클럽 이적을 원하기보다 토트넘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왔으니, 자연스레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 등 빅클럽의 관심도 없었다는 게 리차즈의 설명이다. 이같은 소식을 전한 더부트룸도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 같은 팀들의 러브콜을 받지 않는 것에 대해 분명 고마움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며 “손흥민은 수년간 세계적인 수준의 공격수임을 증명해 왔다. 가장 중요한 순간마다 항상 존재감을 보여왔다”고 했다.이어 “그러나 손흥민은 토트넘에 전적으로 헌신하고 있다. 이게 그가 다른 팀으로 이적하지 않은 큰 이유일 수 있다”며 “해리 케인이 맨체스터 시티 이적을 추진하던 2021년에도 그는 토트넘 구단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나아가 손흥민은 내년여름 계약 만료를 앞두고 토트넘 이적 후 세 번째 재계약이 유력하다. 계약 만료에 임박하면 새로운 도전을 이유로 재계약을 거부하는 경우도 많은데, 현지에선 손흥민과 토트넘의 재계약이 순조롭게 이어질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동안 구단에 대해 보여줬던 헌신이 고스란히 담긴 전망이다.마침 손흥민도 재차 의지를 다졌다. 그는 “나 혼자의 노력으로 여기까지 온 게 아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님과 스태프들이 도와준 덕분이다. 특히 감독님이 힘이 된다. 나를 더 좋은 선수로 만들어줬다”며 “이게 끝이 아니길 바란다. 감독님께 더 맞는, 완벽한 선수가 되고 싶다.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김명석 기자 2024.03.1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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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우디 안 가고 ‘토트넘맨’으로 커리어 마치나…“여름에 계약 마무리”

손흥민(토트넘)이 영원한 ‘토트넘맨’으로 남을까. 구단과 재계약 협상에 돌입했으며 긍정적인 분위기 속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는 게 현지 관측이다.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8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과 새로운 계약에 대한 협상을 시작했으며 여름에 계약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한 소식통의 발언을 전했다.매체는 “양측이 초기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시즌이 끝날 때까지 새로운 계약이 완료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5년 6월 만료된다. 오는 6월이 되면 딱 1년 남는 셈이다. 만약 계약이 연장되지 않는다면, 손흥민은 2024~25시즌을 마친 후 이적료 없이 토트넘을 떠날 수 있게 된다. 토트넘이 빠르게 재계약을 추진하는 이유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2025년까지 계약을 맺을 당시, 계약 기간을 1년 추가할 수 있는 옵션을 넣었다. 구체적인 재계약 조건이 나오진 않았지만, 계약 기간을 늘리는 동시에 지금보다 더 좋은 제안을 건넬 것으로 예상된다.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은 자연스레 사그라드는 분위기다. 풋볼 인사이더는 “올여름 사우디 프로리그 클럽들이 손흥민의 영입설에 휩싸였지만, 그는 런던(생활)에 만족하고 있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자신을 증명하고 싶어 한다”며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 상황에도 불구하고 (다른 팀의) 어떤 제안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만약 손흥민과 토트넘이 합의에 이른다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축구 커리어를 마칠 가능성이 매우 커진다. 2015년 8월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올해로 10년 차다. 그는 10년간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구단 레전드 반열에 올랐다. 올 시즌부터는 주장 완장까지 차고 피치를 누비며 구단 내 그의 위상은 더욱 높아졌다.토트넘의 재계약 추진 배경에는 역시 맹활약이 있다. 지난 시즌 다소 부진했던 손흥민은 올 시즌 재기에 성공했다. EPL 23경기에 출전해 13골 6도움을 올리며 팀 공격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최전방과 측면을 오가며 높은 골 결정력을 앞세워 토트넘의 순항을 이끌고 있다. 김희웅 기자 2024.03.0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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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우디 러브콜 받았다…토트넘 단칼 거절에 ‘재계약’ 추진

손흥민(토트넘)의 영입을 위한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관심이 끊이지 않는다. 이미 지난해에도 막대한 연봉을 앞세워 손흥민 영입설이 돌더니, 올여름 또다시 손흥민 영입을 추진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토트넘은 그러나 손흥민에 대한 어떠한 이적 제안도 받아들이지 않고, 오히려 계약 연장을 통해 동행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영국 매체 풋볼인사이더는 27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불안정한 계약 상황에도 그에 대한 어떠한 이적 제안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올여름 공식적인 차원에서 계약 연장을 논의할 것이다. 이미 내부적으로는 계약 연장에 대한 논의가 비공식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토트넘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은 올여름 이적 시장이 다가오면서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틀 전 또 다른 매체 영국 더부트룸도 “월드클래스 스타이자 토트넘 에이스인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의 사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미 큰 틀의 계획은 끝났고,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있다. 올 시즌이 끝나면 영입 작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한 바 있다.사우디아라비아 리그는 이미 막대한 연봉을 보장하며 유럽에서 뛰던 스타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고 있는 중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알나스르로 향한 것을 비롯해 카림 벤제마(알이티하드) 네이마르(알힐랄) 등이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뛰고 있다. 이밖에도 유럽에서 활약 중인 스타급 선수들이 대거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돌고 있다.아시아 최고의 스타인 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출신의 스타 손흥민을 향해서도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관심이 쏟아질 수밖에 없다. 이미 지난해에도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의 영입 제안이 이뤄져 많은 관심이 쏠렸는데, 당시엔 이적이 무산됐다. 당시 손흥민이 제안받은 연봉은 무려 3000만 유로(약 434억원)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손흥민을 향한 사우디아라비아의 러브콜이 쏟아지는 건 남은 계약 기간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현 계약 기간이 내년 6월까지이기 때문이다. 만약 손흥민과 토트넘이 재계약하지 않으면, 토트넘 구단 입장에선 올여름 손흥민을 이적시켜야만 이적료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황이다. 만약 계약이 만료되면 손흥민은 이적료 없이 자유롭게 다른 구단으로 이적이 가능하다. 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선수는 자연스레 이적료 규모도 줄기 마련인데, 자금이 풍족한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는 계약이 1년 남은 상황에서 적절한 이적료를 들여 토트넘 구단의 수락을 받아내고, 손흥민 영입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라는 게 현지 설명이다.다만 토트넘 구단은 손흥민과 계약 연장을 확신하는 분위기다.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협상 테이블이 차려지지는 않았지만, 올 시즌이 끝난 뒤엔 곧바로 손흥민과 계약을 연장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할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오는 배경이다. 손흥민이 차지하는 상징성을 고려하면 토트넘 구단이 가장 공을 들여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 역시 손흥민과의 계약 연장이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이 연장되면 자연스레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의 관심도 크게 줄어들 수밖에 없다.손흥민도 워낙 토트넘 구단에 대한 애정이 큰 데다 주장 역할까지 맡고 있는 만큼 당장 돈을 좇아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여전히 토트넘의 에이스이자 EPL에서도 대표적인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포인트다. 올여름 진행될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손흥민의 연봉도 자연스레 인상될 전망이다. 현재 손흥민의 주급은 20만 파운드(약 3억 4000만원)로 팀 내 1위지만, 다른 빅클럽들의 최고 연봉 선수들과 비교하면 많이 받는 편은 아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상황이 손흥민의 연봉 협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김명석 기자 2024.02.2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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